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미국의 항공업체에 중형 항공기 47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미국의 항공업체 리퍼블릭 에어웨이와 중형 항공기 47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판매 기종은 엠브라에르가 자체 개발한 76인승 E-175 모델이며, 판매액은 20억 달러(한화 약 2조1천350억원)에 달한다.
리퍼블릭 에어웨이는 E-175 47대를 추가 구매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엠브라에르는 항공기 생산능력에서 미국의 보잉, 유럽의 에어버스에 이은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중소형 항공기 시장점유율은 세계 1위다.
엠브라에르는 자체 개발한 전투기 'A-29 슈퍼 투카노(Super Tucano)'를 중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 판매하는 등 군용기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수업체인 엘비트 시스템(Elbit Systems)의 자회사인 AEL 시스템과 협력해 무인항공기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최근 이탈리아 핀메카니카(Finmeccanica) 그룹의 자회사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합작회사는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상업용 및 군사용 헬리콥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2010년 보고서에서 엠브라에르가 세계 100대 방산업체에 처음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100대 방산업체 가운데 44개는 미국, 30개는 서유럽, 8개는 러시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엠브라에르는 94위에 올랐다.
엠브라에르의 군사장비 판매액은 2009년 4억7천만달러(약 5천억원)에서 2010년에는 6억7천만달러(약 7천120억원)로 늘었다.
이는 엠브라에르 전체 매출의 12%에 해당하는 것이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 미국에 항공기 47대 판매
엠브라에르, 76인승 중형 항공기 20억 달러어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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