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입국했던 탈북자 부부 등이 북한으로 되돌아간 사례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탈북자 부부와 딸, 또 다른 탈북 여성 등 4명이 북한으로 귀환해 기자회견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괴뢰패당의 회유책동으로 남조선으로 끌려갔다가 공화국으로 돌아온 김광호 부부와 고경희 여성과의 기자회견이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김광호 씨는 "2009년 8월 아내와 함께 남조선으로 나갔다가 지난해 말에 공화국으로 돌아왔다"며 자신의 아내와 10개월 된 딸을 소개했고 고경희는 "2011년 6월 남조선에 끌려갔다가 지난해 말에 공화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남조선은 정말 더러운 세상이었다"며 사기와 협잡, 권모술수가 판을 치는 험악한 세상에서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지난해에만 탈북자 재입북 사례는 세 번째이며, 인원으로는 8명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김정은 체제 들어 탈북자의 재입북 사례가 급속히 증가하는 것은 북한이 새 지도자의 우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탈북자 회유공작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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