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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출렁'…국내 기업에 영향은?

화면, 카메라 등 공급 회사들 '걱정'

<앵커>

미국 애플 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우리 기업에게는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김범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오늘(24일) 뉴욕 증시의 애플 주가 그래프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실적 발표 순간인데요, 발표를 하자마자 주가가 10% 가까이 쭉 빠져버립니다.

작년 영업이익이 60조 원이나 될 정도로 아직은 탄탄한데, 성장세가 스티브 잡스 때 보다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아이폰5 입니다.

잘 나갈 줄 알았는데, 크게 바뀐 게 없다, 길이만 계속 늘릴거냐, 이런 비판 속에 영 실적이 부진합니다.

삼성전자야 뭐 기분이 좋겠죠.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사상 첫 연 매출 200조 달성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울상인 국내업체들도 적잖습니다.

SK 하이닉스는 애플에 메모리를 대는데,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 수요가 있어서 그나마 중간은 갑니다.

하지만 애플에 좀 많이 기대는 회사들, 그러니까 화면과 카메라를 공급하는 LG그룹 회사들, 기판 등을 대는 중견 업체들은 좀 표정이 어둡습니다.

이미 주가도 15% 이상 떨어졌는데요.

그런데 애플처럼, 오늘 웃다가 내일 우는 게 IT 시장이니까요.

누가 내일의 승자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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