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채 한도 한시적 상향…미국 '급한 불' 껐다

<앵커>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의 부채 상한선을 몇 달간 한시적으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이 일단 디폴트 위기에서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하원이 오늘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오는 5월 19일까지 약 4개월간 한시적으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추진해 온 것으로 찬성 285표, 반대 144표로 통과됐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법안이 새로운 재정 절벽을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하면서도 소속의원들에게는 자유롭게 찬반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어제 이미 이 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다음달 15일에서 3월1일 사이에 찾아올 것으로 보였던 미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는 일단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미국의 국가부채는 지난 12월 31일 법정 상한선인 16조 4천억 달러를 넘어섰고 지금은 재무부의 긴급조치로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공화당이 미국 정부의 문을 닫게 하려 한다며 부채 상한선 증액을 강하게 압박해 왔습니다.

당장의 급한 불은 끈 셈이지만, 공화당이 일단 시간을 벌어놓고 일전을 벌이겠다는 태세여서 미국의 국가부채를 둘러싼 미 정치권의 힘겨루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