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또 오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9만 5천 원이 듭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물가협회가 서울 등 6대 도시의 전통시장 6곳에서 과일류와 견과류, 나물류 같은 차례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19만 4천950원이 들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설 차례상 비용 18만 7천380원보다 4% 오른 겁니다.
돼지고기와 수산물 등 11개 품목은 내렸지만, 과일류를 포함한 16개 품목은 올랐습니다.
특히 태풍 낙과 피해를 입은 배의 경우 5개를 준비하는데 드는 평균비용이 2만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22%나 올랐습니다.
또 밤은 지난해 흉작으로 1kg을 준비하는데 평균 7천 840원이 들어 작년 설보다 27.1%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물류도 올 겨울 한파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시금치와 애호박, 무, 대파 등 대부분 작물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국물가협회는 아직 본격적인 설 대목이 되지 않은 만큼, 설이 다가올수록 가격이 더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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