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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 김정은 성형수술 부인

중국 신화통신, 김정은 성형수술 부인
중국 신화통신이 자국 언론이 보도한 북한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의 성형수술설을 부인하는 해명성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은 오늘(23일) 북한 외무성 관리가 최근 불거진 김정은 제1위원장의 성형수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리는 신화망에 "그런 무책임한 왜곡보도는 적대세력이 마음 속에 품은 적의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외무성 관리들은 감히 위대한 영도자에 대해 그런 얘기를 꺼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선전 위성TV는 지난 19일 '중견 언론인' 2명을 인터뷰하면서 김 위원장이 조부인 김일성 주석과 닮아 보이도록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중국 기자 관야오는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외교관의 전언을 소개하며 "사적인 자리에서 북한 외교관에게 '김 위원장이 조부와 매우 닮았다'고 말하자 '확실히 성형수술을 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어제도 자사 평양특파원의 보도를 통해 김정은의 성형수술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북한이 이에 대해 보도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신화통신 평양특파원은 또 김정은의 의상과 머리 모양에 변화가 없다면서 김정은의 신체 특징이 조부를 많이 닮았으며 김정은이 의상, 걸음걸이, 미소 등에서 조부를 본뜨려는 의도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신화통신을 통해 김정은 성형수술 보도를 부인하는 기사를 비교적 신속히 내보낸 것은 자국 매체에서 비롯된 성형수술설이 확산되면서 북한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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