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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김윤석 1인 2역, 각본에도 이름 올려

'남쪽으로 튀어' 김윤석 1인 2역, 각본에도 이름 올려
배우 김윤석이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각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본의 유명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남쪽으로 튀어'는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출했던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작 당시부터 김윤석은 영화의 각본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남쪽으로 튀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고, 영화의 엔딩 크레디트에서 공동 각본가 이계벽, 최문석, 나현 씨와 함께 김윤석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순례 감독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김윤석 씨가 촬영 전 시나리오 완성 단계에서 많은 의견을 주었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각본 참여 정도에 대해 "일일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영화 후반부 극중 인물이 등장하는 분량에서 강아지와 함께 노는 신이 있는데 그때 섬의 강아지가 너무 예뻐 함께 등장시키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 기억에 난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독특하지만 사랑스러운 가장 '최해갑'으로 분해 불합리한 세금과 부실한 학교 급식, 4년에 한번 돌아오는 얄팍한 애국심 등 온갖 부당한 일에 버럭 하는 개념 찬 남자의 모습을 연기했다.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최해갑과 그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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