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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베를린' 견제 "'베를린'보다 '남쪽'이 따뜻해"

김윤석, '베를린' 견제 "'베를린'보다 '남쪽'이 따뜻해"
배우 김윤석이 자신의 작품과 동시기에 개봉하는 영화 '베를린'을 견제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윤석은 최근의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 "기자분들이 우리 영화를 잘봤다고 하시는데 '베를린' 보다 잘 본건지, '베를린'만큼 잘 본건지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재치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베를린보다 남쪽이 더 따뜻하다. 베를린은 회색 도시 아닌가"라고 말해 은근히 '베를린'을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베를린'과 '남쪽으로 튀어'는 약 일주일 간격으로 개봉하는 경쟁작이다. 

두 영화는 스타 감독이 연출하고 스타 배우가 총출동한다는 점에서 공통분모가 있지만, '베를린'은 첩보액션, '남쪽으로 튀어'는 드라마이기에 장르적인 차이가 뚜렷하다.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과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는 최해갑과 그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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