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 잦은 폭설과 한파에 이은 염화칼슘 살포로 도심 도로 곳곳이 깨지고 패이면서 소위 `포트홀'이라는 구멍이 생겨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포트홀은 도로 아스팔트 표면이 충격을 이기지 못해 균열이 생기면서 떨어져 구멍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춘천의 경우 최근 잦은 폭설과 한파로 인해 도로가 얼었다, 녹었다를 반복해 구멍이 생긴데다 제설용 염화칼슘까지 대량 살포되면서 도로 곳곳에 포트홀이 유난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춘천시의 경우 지난해 염화칼슘을 1천400t가량 뿌렸지만 올해는 제설장비를 늘리면서 이날 현재까지 2배가 넘는 3천200t을 살포한 상태다.
게다가 춘천시는 폭설과 한파가 예상되는 다음달까지 모두 3천t의 염화칼슘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에 이어 최근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급격한 날씨 변화 때문에 아스팔트의 접착력이 약화돼 포트홀 발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운전자들은 도로를 운행하다 갑자기 포트홀을 발견, 급제동하거나 곡예운전을 하게 돼 교통사고 우려가 높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운전자 김오진(43)씨는 "갑자기 포트홀을 발견하면 피하는 것도 어렵지만 빠질 경우 핸들이 튀거나 차량 흡수장치에 파손이 걱정될 정도로 충격이 심하다"라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잦은 폭설에 이어 눈이 녹아내려 물이 구멍마다 스며들면서 포트홀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아직 겨울철이라 교통위험이 있는 곳만 임시방편으로 조치를 취하는 상황으로 봄이 되면 모든 구간에 대해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잦은 폭설 춘천 곳곳에 '포트홀'…운전자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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