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의 일부 초등학교는 올해 입학식을 할 수없게 됐다고 합니다. 1학년 입학생이 없기 때문인 데요.
초등학생이 없는 농촌의 현실을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논산의 감곡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5명인 농촌 소규모 학교입니다.
개교한 지 60년이 넘은 전통 있는 학교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입학식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새로 들어올 1학년 신입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은 학생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농촌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취학 아동을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순랑/논산 감곡초등학교 교사 : 현장 체험 모든 걸 무료로, 여러가지 조건을 좋은 조건으로 하는데도 농촌 상황이 고령화되고 저출산되다 보니까 올해 신입생이 없게 된 것 같습니다.]
올해 충남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취학 동이 없어 입학식을 못하는 학교는 모두 7곳, 서천 유부도와 태안 신진도 등 주로 섬지역 분교에서 입학식이 사라졌습니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인근에 있는 학교와 하나로 합치는 통폐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충남지역에서는 지난해 5곳, 올해도 2곳 학교의 통폐합이 확정됐습니다.
소규모 학교를 살리기 위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산지원을 강화 한다지만, 사실 교육청으로서도 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
농촌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농촌 소규모 학교들의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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