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고등학교 학생 배정문제에 항의하는 학부모 8명이 도교육감과 면담을 요구하며 경기도교육감실 앞을 점거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3일) 오전 9시 30분쯤 평택지역 예비 고등학교 학부모 8명이 경기도교육청 본관 2층 교육감실 앞에서 학부모를 우롱한 김상곤 교육감은 나와 사과하라며 면담요청을 했습니다.
이들은 비평준화 지역인 평택지역 고교 1차 배정에서 탈락한 학생 2백37명 가운데 절반 정도인 백6명이 올 3월 개교하는 비전고에 배정될 예정이라며, 다른 학교 1차 배정에서 탈락한 학생 대부분을 비전고에 모두 몰아넣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비전고 학생정원은 평택지역 고등학교의 평균 정원인 2백~3백여 명을 웃도는 4백여 명이 됩니다.
이들은 이런 변화가 생기기 전에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어야 한다며, 지역교육청이 진학예정 학생 수를 잘못 파악해 발생한 문제이기 때문에 등교 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시간가량 이어진 면담요청은 오전 11시50분쯤 김 교육감이 집무실을 나서면서 일단락됐습니다.
김 교육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건물을 빠져나갔고 교육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학부모와 이를 저지하는 도교육청 직원과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도교육청은 학부모 대표 2~3명과 함께 대책회의를 하고 고교 배정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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