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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만 원 대출받으려다가 1억 3천만 원 사기당해

2500만 원 대출받으려다가 1억 3천만 원 사기당해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목포경찰서는 23일 대출 희망자에게 선이자를 지급하라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전모(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현금 인출 책 이모(21)씨 등 5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씨 등은 지난해 11월 8일 대부업체 상담원으로 속여 2천500만 원을 대출해 줄 테니 선이자를 내라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1억 3천여만 원을 입금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6개월분 선이자 100만 원을 지정한 3개 계좌에 나눠 입금하면 대출 코드가 뜬다고 속인 뒤, 코드 에러가 생겼으니 추가로 돈을 입금하라며 반복해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이 완료되면 이미 입금한 돈은 반환된다는 말에 속아 피해자는 한 달간 150여 차례에 걸쳐 1억 3천여만 원을 입금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전씨 등으로부터 현금카드 150장, 현금 2천400여만 원, 속칭 대포폰 9대를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지능범죄수사대 문영상 팀장은 "2천500만 원 대출을 위해 1억 3천만 원을 보낸다는 사실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지만, 실제 발생했다"며 "한번 사기에 말리면 원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라도 돈을 더 입금하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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