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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앞도 안 보여…중국서 또 '강력 스모그'

<앵커>

중국 중동부 지역에 또 다시 강한 스모그가 발생했습니다. 일부 고속도로의 통행이 제한되고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징 도심 전체가 또 다시 강력한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스모그에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운행합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전체를 가렸습니다.

그제(21일) 밤부터 베이징과 허베이성, 산둥성 등 중국 중동부 지역에 가시거리가 1km에도 못 미치는 스모그가 또 발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20m 앞도 안보이는 강력한 스모그로 고속도로 곳곳의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톈진공항에선 항공기의 이착륙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기상당국은 찬바람이 불어오는 오늘 밤부터 스모그가 점차 걷힐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중국 CCTV 기자 : 가시거리가 짧아 가까운 물체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베이징시는 최근 스모그가 잇따라 발생하자 노후차량을 퇴출시키고 신규차량의 판매대수를 통제하는 내용의 대기오염 해소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공무원들부터 자가용을 이용하지 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며 베이징시의 대책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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