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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안전서비스' 봇물…맹신은 말아야

<앵커>

스마트폰을 이용한 안전 서비스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나, 재난 상황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아직 완전히 믿고 의존할 수준은 못 됩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폭설 지역에 재해경보가 발령됩니다.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재해 정보와 권고 사항이 문자 메시지로 발송됩니다.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지국의 위치 정보를 이용한 서비스로 올해부터 출시되는 LTE 단말기에는 의무적으로 내장됩니다.

LTE가 아닌 스마트폰의 경우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고 위치정보를 알려주면 이런 문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구조 요청이나 신고를 할 수 있는 앱도 있습니다.

이런 앱 서비스는 위치정보 서비스를 이용해 사고나 조난 지점도 함께 보내 줍니다.

[김경백/서울 응암동 : 혼자 타다가 넘어지면 도와줄 사람도 없잖아요. 그런 게 설치되면 위치추적도 되고 전 좋은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서비스를 너무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산속이나 먼 바다 같은 전파 음영 지역에서는 서비스 자체가 안 됩니다.

중계기 위치로 전송되기 때문에 건물 밀집지역에서는 정확한 위치 찾기가 어렵고, 위치정보 찾느라 배터리도 빨리 소모됩니다.

스마트폰 아니면 이용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까지 이미 5천만 대 넘게 보급된 지상파 DMB도 재난방송에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음영지역 개선에 재난 관리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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