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주] 한파 맹위에 연탄 기부까지 줄어

<앵커>

이번 겨울 들어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연탄 기부마저 크게 줄어 추위에 고통받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동안 연탄을 지원받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던 변흥수 할머니, 요즘은 연탄을 대신할 뗄감을 구하는 일이 하루 일과가 됐습니다.

연탄 지원이 절반 가량 줄어 연탄을 아껴야만 혹독한 겨울을 날수 있기 때문입니다.

[변흥수 할머니/83세, 전주시 교통 : 주변에 헐어지는 집이 많잖아요. 거기가서 내가 가져올 수 있는 거, 가벼운 거, 그런 것을 갖다가 잘라서 아궁이에 떼고 그러죠. 연탄이 부족할 것 같으니까….]

이 모 할머니도 부족한 연탄 걱정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달 뒤면 연탄이 동이 날 상황이지만 아직 지원을 받지 못해, 연탄이 타들어가는 만큼 마음도 바짝 타들어갑니다.

[이 모 할머니/전주시 서완산동 : 가을에 주셔서 다 쓰고 없어서 동사무소에 전화를 넣어봤어요 '들어온 게 있어야 주는데 들어온게  없다'고 그래요.]

이처럼 연탄기부가 절실한 저소득층은 1천 500여 가구,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모두 30만 장의 연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올해 기탁된 연탄은 고작 14만 장에 그쳐 절반도 채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국춘/전주 연탄은행 대표 : 한가구당 1천 장 정도가 필요한데요, 저희가 후원이 많이 없는 관계로 200장, 300장 주고 있고요. 지금도 필요하다고 요청되어지는 세대들이 있는데 찾아가지 못하는….]

500원의 기적이라는 사랑의 연탄, 한 장 한 장의 소중한 연탄 기부는 소외계층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