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동흡 청문회 이틀째…특정업무경비 횡령 공방

<앵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오늘(22일)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헌법재판소 경리계장은 특정업무 경비를 개인통장에 입금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위는 증인과 참고인들을 출석시켜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과 관련해 증언을 청취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혜영 전 헌법재판소 경리계장을 상대로 이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 횡령 의혹과 관련해 집중적으로 물었습니다.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도 이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의 사용처를 기재한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습니다.

김 전 경리계장은 이 후보자가 특정업무경비를 개인 통장에 입금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이 후보자의 특정업무경비 지출내역서를 매달 1건씩 받아 보관 중이지만, 공개하지 않는 게 관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어제 청문회에서 횡령 의혹이 드러나면 사퇴하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청문특위는 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6명 등을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이 후보자의 과거 판결에 관한 의견을 묻고 공직적합성 여부를 검증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끝나는 청문회에서도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으면,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