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원 산간에 큰 눈…내일까지 최고 40cm 폭설

<앵커>

오늘(21일)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방에는 겨울비가 왔지만 강원 산간에는 또 큰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쏟아질 것 같습니다. 대관령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눈이 많이 오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굵은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도로변이 주차된 승용차 지붕 위를 보시면 한 뼘 이상, 20cm 이상 눈이 쌓여있고 제 뒤로 멀리 보이는 소나무에도 나뭇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눈이 쌓여있습니다.

도로는 미쳐 치우지 못한 눈이 쌓여서 울퉁불퉁한 상태입니다.

강원 산간에는 오늘 새벽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15개 시·군에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조금 전 7시까지 향로봉에 23cm가 내렸고, 대관령에 21cm, 태백에도 19.5cm의 폭설이 퍼부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도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영동고속도로 둔내 터널 구간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난 것을 비롯해 강원지역 고속도로에서만 오늘 하루 10여 건의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릉과 홍천에서는 일부 버스가 노선을 단축 운행하기도 했습니다.

기온이 높아 비가 내리던 동해안에도 점차 비가 눈으로 바뀌기 시작해 밤이 되면 동해안 전역으로 눈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최고 30cm, 강원 산간에는 최고 4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쌓인 눈으로 무너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