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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 대통령 보좌에 중점…책임장관제 부각

<앵커>

개편안의 취지는 청와대 비서실의 기능을 대통령 보좌 역할에 한정한다는 데 있습니다. 청와대는 큰 그림을 그리고 일은 정부가 하는 겁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란 명칭을 대통령 비서실로 바꾼 것은 청와대가 내각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철학에서 비롯됐습니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비서실 기능이 축소되면서 박 당선인이 공약한 책임장관제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준/대통령직 인수위원장 : 새로운 청와대 비서실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각 부처는 장관이 실질적으로 부처 업무를 수행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체제로 전환될 것입니다.]

청와대 정책실장이 없어지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겸하는 경제부총리는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는 인사위원회를 설치한 데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인사를 통해 코드 인사나 회전문 인사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손발을 맞출 미래전략수석실의 신설은 미래성장 동력 발굴과 창조경제 구현에 역점을 두겠다는 정책 기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가안보실 신설은 급변하고 있는 안보상황을 감안해 국가적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조치라고 인수위 측은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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