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남서부 뉴멕시코에서 15세 소년이 자신의 부모와 형제 자매 등 일가족 5명을 총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젯밤(20일) 9시 15분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의 한 가정집에서 51살 그리에고씨와 부인, 9살짜리 아들과 5살 딸, 두 살 배기 딸 등 5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로 숨진 부부의 아들인 15살 니어마이어를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경찰은 희생자 모두 한 발 이상씩 총을 맞아 숨졌고 현장에서 군용 반자동 소총 등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기 여러 자루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아버지 그리에고가 현지 소방서 소속 목사로 일했고 조용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지역 구치소에서 13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한 이웃은 체포된 15살 니어마이어가 평소 군용 위장복 같은 것만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일련의 총기규제 강화 조치를 내놓고 공화당은 이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일어나 향후 정치적 여파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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