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주원의 인간성을 칭찬했다.
최강희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에서 주원과의 호흡에 대해서 “10살 차이지만 배우는 세대와 동떨어져 살기 때문에 솔직히 세대 차이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극중 최강희는 생계형 알바소녀에서 변모하는 첩보원 김서원 역할을 맡는다. 국정원 입사 전 악연을 맺은 주원(한길로 분)과 재회한 뒤 티격태격 사랑을 키워나갈 예정.
최강희는 주원에 대해서 “실물을 보고 생각보다 갸름하고 잘생겨서 비주얼 쇼크를 먹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주원은 요즘 애들 같지 않다. 해맑고 순수한데 꼭 과거에서 온 애 같다. 되바라짐 같은 게 없다.”고 말했다.
주원 역시 최강희와의 호흡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말이 아니라 최강희 누나는 생각하는 것도 어리다. ‘특이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특이하지도 않고 좋다. 예쁘고 귀엽다. 또 제가 적당히 노안이기 때문에 10살 차이로 보이지 않는다.”고 애착을 보였다.
이어 최강희는 "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말한 뒤 "촬영장에서 늘 '나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주원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출연 배우들이 다른 작품들과 달리 까다롭지 않고 좀 순하다. 그래도 잘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7급 공무원'은 상대를 속이는데 전문가가 된 두 젊은 남녀가 벌이는 로맨틱 활극. 원작인 영화 '7급공무원'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첩보요원들이 생활인의 고뇌, 직장인의 고민, 요원으로서의 고충과 애환 등을 통해 첩보 공무원의 세계를 보여준다. 오는 23일 첫 방송.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