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동흡 인사청문회서 도덕성 의혹 집중 추궁

<앵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 후보자를 상대로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과 같은 도덕성 문제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헌재 재판관 시절 받은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은 6년간 재판관 활동 지원비로 받은 2억 5천여만 원을 어디에 썼는지 소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쓴 것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해외 출장 시 배우자를 수차례 동반한 사실과 항공권 차액 부당 취득 의혹도 추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재판관 활동 지원비는 다른 재판관들 처럼 규정된 용도대로 사용했고, 부인의 항공비와 체류비 등은 개인 돈으로 부담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항공권 관련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이 후보자가 홀짝제 시행 당시 관용차 한 대를 더 사용하고, 딸을 출근시켜 준 점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관용차를 2대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고, 딸을 출퇴근시킨 것은 사려깊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친일 재산 환수법에 대해 일부 위헌 의견을 낸 경위와 관련해, 친일 대가로 취득한 재산인지 여부를 사실상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답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