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 특사단 단장인 김무성 전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1일 "(한중 사이에) 새로운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려고 (중국에) 왔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 체제가 시작되고 중국은 시진핑 총서기 체제가 시작되기 때문에 양국 간 새로운 협력과 유대를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저는 중국과 한국 관계에 별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복원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 것 같고 지금까지보다 더 좋은 관계로 향상시키는 교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이 첫 특사 파견지로 중국을 선택한 데 대한 의의를 묻는 질문에 김 단장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미국, 중국 어디가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기가 그렇다"며 "중국은 가장 가까이 있고 교류와 왕래가 잦은 곳"이라고 답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 김 단장은 "우리 정부나 국민이 남북 관계 개선을 다 생각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하며 "대화를 해야 하고, 대화를 하려면 국민 감정이 있으니 또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이 기대된다면서 중국 측 인사들과 이 주제를 자연스럽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윤조 의원, 조원진 의원, 한석희 연세대 교수가 포함된 특사단은 공항 도착 후 중국 외교 당국의 안내를 받아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으로 이동, 여장을 풀었다.
특사단은 이날 오후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을 면담한다.
특사단은 23일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를 예방, 박 당선인의 친서와 함께 한중 관계 발전에 관한 박 당선인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또 천즈리(陳志立) 전인대 부위원장, 다이빙궈(戴秉國) 외교 담당 국무위원, 왕자루이(王家瑞) 당 대외연락부장, 장즈쥔(張志軍) 외교부 상무부부장 등 중국 측 인사들을 두루 만날 계획이다.
(베이징=연합뉴스)
김무성 특사 "중국과 새 신뢰 구축 계기 마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