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는 21일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총체적 부실' 감사결과와 관련, "(정부의) 보완공사가 끝난 다음에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이날 인수위 간사단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은 문제가 있다고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큰 문제가 아니고 보완공사가 끝나면 치유된다'고 한다"며 "(보완공사가) 끝난 다음에 전문가들이 물속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수위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4대강 문제에 섣불리 개입하기보다는 현 정부가 부실공사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결자해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대강 부실공사 문제를 놓고 감사원과 국토부가 대립하는 상황에서 현정부가 똑부러진 결론을 내지 못할 경우 새 정부 출범 이후 불가피하게 별도의 위원회 등을 구성해 진상 파악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이 간사는 "4대강 문제는 보강공사가 끝나고 보고, 그 다음에 장마 때 가서 확인하고 해야 내용을 아는 것"이라며 "보완이 끝난 시점에, 6월에 찬성파와 반대파가 다 가서 물속을 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간사는 인수위가 현장을 방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4대강 방문 계획이 없다고 누차 말했다"며 "(지금 가는 것은) 다분히 전시적 의미밖에 없는 것이다. 4대강을 가고 안가고가 뭐가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서울=연합뉴스)
새정부 출범후 4대강 진상파악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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