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을 내려올 때마다 무릎이 쑤시고 아파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연골연화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김종숙(59세)/연골연화증 환자 : 계단 내려올 때 잘 못 내려가서 옆에 있는 계단을 잡고 내려오고요. 어떤 때는 뒤로도 내려오고요.]
연골연화증은 매끈하고 단단하던 연골이 탄성을 잃고 물렁물렁해지는 것으로,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릎을 구부리고 오랫동안 일을 할 때 발생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에 환자가 급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 관절전문병원 조사 결과, 무릎 통증 환자의 58%가 폐경 후 3년 이내에 통증이 시작되는 등 전체 환자의 74%가 폐경 이후에 발병했습니다.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여성이 폐경기가 되면은 관절에서 연골을 보호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감소 되고 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 연골을 보호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골손상 환자가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 대학이 폐경기 여성의 여성호르몬 수치를 비교한 결과, 무릎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관절염이 없는 사람보다 호르몬 수치가 15%나 낮았습니다.
문제는 연골연화증은 퇴행성관절염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권오룡/정형외과 전문의 : 연골 연화증이 생기면 탄성이 떨어지고 노화가 생기면서 변성이 생기고, 그 다음에 더 진행이 되면 연골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도 생기고 뼈까지 손상이 되고 변형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이 될 수기 있습니다.]
따라서 연골연화증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에는 주사나 약물, 관절 내시경으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연골에는 신경세포가 없어서 손상이 돼도 방치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무릎이 쑤시거나 시큰거릴 때는 반드시 연골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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