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천연가스 생산시설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질극으로 인질 약 48명이 숨지는 등 모두 8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AP통신은 인아메나스 천연가스전에서 지난 나흘간 벌어진 인질극으로 최소 8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알제리 민영 방송 '엔나하르' 채널은 알제리군이 폭발물을 수색하던 중 천연가스 시설 내부에서 시신 25구를 발견하면서 사망자가 당초 발표보다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BBC 방송도 새로 발견된 시신들은 모두 인질로 추정돼 전체 인질 사망자가 48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한 인질의 국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인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인아메나스 병원 영안실에 일본인 시신 12구가 보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질극을 지휘한 무장세력 지도자 모크타르 벨모크타르는 지난 17일 녹화한 영상에서 알 카에다의 이름으로 인질극을 벌였으며 프랑스의 말리 공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모리타니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벨모크타르는 또 40명이 인질극에 투입됐으며 말리 이슬람교도에 대한 프랑스군의 폭격이 중단되면 서방, 알제리 정부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질극을 일으킨 알 카에다 연계 조직도 모리타니의 ANI뉴스통신을 통해 배포한 성명에서 프랑스와 파병을 결의한 9개 아프리카 국가 등 말리 내전에 개입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추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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