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이 간첩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지령에 따라 자신이 관리하는 탈북자 명단과 한국정착 상황 등 관련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서울시 공무원 33살 유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탈북자 출신으로 알려져 있는 유 씨는 서울 거주 탈북자 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련 정보를 북한에 넘긴 혐의로 국가정보원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유 씨가 북한에 살다 한국으로 입국하게 된 경위와 국내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유 씨가 중국인 위장탈북자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