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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급등했던 채소 가격, 한파 꺾이자 '뚝'

<앵커>

지독한 한파가 한풀 꺾이자 채소 과일값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파와 폭설로 급등했던 채소와 과일 가격이 내렸습니다.

지난해 태풍 3개가 잇따라 몰아치며 파종 자체가 늦어진 데다, 한파로 생육이 느려 출하가 밀렸던 겨울 채소들이 이제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제(19일) 아침 기준 가락시장의 주요 농산물 도매가는 한 달 전과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상등급 기준으로 18kg 무 한 상자는 9800원으로 27.3%, 미나리 15kg 한 묶음은 3만 4천 원으로 25% 내렸습니다.

감자와 양상추, 양배추 등도 각각 23.9%와 10% 안팎 떨어졌습니다.

과일값도 내려 딸기와 방울토마토는 한 달 전보다 3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의 소매가도 한 달 전보다 하향 조정됐습니다.

롯데마트는 무 1개 가격을 1800원으로 28%, 양상추도 한 개 당 1900원으로 14% 낮췄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채소 출하가 이어지며 한 달 새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설 연휴 전까지 큰 오름세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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