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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유럽 폭설에 공항 마비…항공기 일정 주의

<앵커>

강원도처럼 중부 유럽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서 폭설 때문에 항공편 취소가 잇따랐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에 2년여 만에 큰 눈이 내리면서 파리 주변 공항의 항공이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파리공항 공사는 강추위 속에 이틀 이상 많은 눈이 내리면서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 취항하는 각 항공사에 항공편 40%를 감편 운항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마리 크리스틴/여행객 : 얼마나 눈이 와서 취소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여기서 이렇게 밤을 새워야 하나 걱정되네요.]

영국 역시 런던의 관문인 히스로 공항의 감편 운항으로 여행객 수백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습니다.

그제 511편에 이어 어제(20일)도 250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공항 측은 유럽 다른 지역 공항들도 폭설로 항공편 일정이 지연되면서 감편 운항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최대 공항 중 하나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의 경우 폭설과 결빙이 계속되면서 어제(20일) 오후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그제 밤새 5cm가 넘는 눈이 내린데다 영하의 추위가 계속되면서 항공기들이 얼음으로 뒤덮이는가 하면 활주로가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중부 유럽지역은 앞으로도 눈 예보가 계속되고 있어서 항공기 일정 확인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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