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후보자 내일 인사청문회…사퇴 공방

<앵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내일(21일)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야당이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어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은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한다"면서 내일부터 열리는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위장 전입과 불법 정치후원금 기부를 비롯해 관내 대기업 협찬 지시 의혹과 항공료 차액 부당 취득 의혹 등 10여 개가 넘는 문제점을 부각하며 파상공세를 펼 태세입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새누리당이야말로 국민적 검증에 대해서 발목잡기를 하기보다는 무자격자를 조속히 사퇴시키는 일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이동흡 후보자는 위장 전입은 자녀의 교육 때문이었으며 정치후원금 기부는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의혹은 전면 부인하고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결정적인 흠이 드러난 것은 없다"면서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권성동/인사청문특위 새누리당 간사 : 이동흡 후보자의 공직자로서 자세, 능력, 또 자질에 대해서 철저히 심사하겠다는….]

여야는 오는 24일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인사청문특위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부터 난항이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