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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춘절 앞두고 주문 밀려…날개 단 '꽃 수출'

<앵커>

중국 춘절을 앞두고 국내 화훼농가들이 바빠졌습니다. 특히, 돈을 상징하는 황금색 꽃이 명절 선물로 큰 인기입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비닐하우스 농장에는 활짝 핀 꽃들이 가득합니다.

노랗게, 붉게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린 '심비디움'입니다.

[유승숙/농민 : 이 꽃의 특성은 음이온이 나오고, 겨울에 수명이 길어 한 3개월 넘게 가서 꽃을 좋아해서 재배하게 됐어요.]

집하장에선 포장된 심비디움 출하가 한창입니다.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될 꽃입니다.

특히 다음 달 10일 중국의 춘절을 앞두고 주문량이 밀려 쉴 틈이 없습니다.

이곳에서 출하되는 심비디움은 인천항을 출발해 산둥반도를 거쳐 약 1주일 뒤면 중국내륙지방에 도착하게 됩니다.

중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돈을 상징하는 황금색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노란색 심비디움이 설 선물로 단연 인기입니다.

[강민규/서산 양란수출영농조합대표 : 광동쪽에는 황색계열, 황금을 상징할 수 있는 것을 집안에 들여놓는 것을 중국 사람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춘절 특수를 맞은 한 달, 전국적으로 30만 개, 60억 원어치의 심비디움 화분이 중국 수출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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