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500m 한국新…7연속 우승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의 간판 이상화 선수가 캘거리 월드컵 5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또 우승했습니다. 무려 7연속 금메달입니다.

내일(21일)은 8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데 이상화 선수, 대체 금메달을 몇 개나 더 따야 만족할까요?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대회부터 이상화의 금빛 질주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조 안쪽 레인에서 출발한 이상화는 처음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왔습니다.

코너를 돌면서 독일의 예니 볼프와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36초 99로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을 0.25초 앞당기며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선수 최초로 37초 대 벽을 깨뜨렸습니다.

2위인 미국의 리차드슨을 0.13초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상화는 중국의 위징이 보유한 세계 기록에도 불과 0.05초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월드컵 레이스에서 7차례 연속 정상에 오른 이상화는 예니 볼프가 갖고 있던 6연속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상화는 내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500m 2차 레이스에 출전해 세계 신기록과 8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