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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대한'…전국 행락지 나들이객 북적

<앵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처럼 오늘(20일) 정말 포근했습니다. 북극곰 수영대회, 또 알몸 마라톤대회도 열렸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정상이 하얀색에서 황토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눈 녹은 등산로를 따라 경쾌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포근한 날씨와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즐깁니다.

꽁꽁 언 강줄기를 빈틈없이 가득 채운 사람들.

빙판에 구멍을 내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아예 얼음 위에 배를 깔고 엎드려 푸른 물속 낚싯줄에서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남이섬을 찾은 손님이 배에 한가득 올랐습니다.

섬에 도착한 사람들은 느긋한 발걸음으로 숲을 거닐며 겨울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추위에 온몸으로 맞선 사람들도 있습니다.

윗옷을 벗어 던진 채 영하 17도 대관령 강추위에 맞선 사람들.

남녀노소가 참가한 마라톤의 열기는 추위를 저만치 몰아냅니다.

추위를 추위로 이겨 내겠다며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던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김이영/부산 중동 :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아빠로 도전하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인 오늘.

하지만 낮 최고기온이 제주도 13.2도, 부산 11도, 서울 4.1도를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 행락지는 나들이객으로 북적였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G1 원종찬·KNN 하호영, 영상편집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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