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서 야당이 연일 의혹을 쏟아내면서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일단 청문회를 보고 판단하자는 입장이지만, 상당히 곤혹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연일 쏟아내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오늘(19일)은 헌법재판관 재직 당시 출장 항공료 부당 이득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항공기 좌석을 승급시킨다는 명목으로 추가 출장 비용을 받아놓고 실제로는 승급 항공권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박홍근/민주통합당 의원 : 이동흡 후보자는 이런 문제에 명명백백하게 국민들에게 사죄를 드리고, 사퇴하는 것이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이동흡 후보자 측은 항공료로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헌법재판소 내부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헌재의 한 연구관은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이 되면 함께 일할 수 없다는 내부 여론이 있다"며 "집단행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제기된 의혹들 대부분이 야당의 일방적 주장이라면서 인사 청문회를 통해 이 후보자의 해명을 듣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박근혜 당선인 측은 이 후보자가 '불명예 낙마'할 경우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이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어 여권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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