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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리베이트 수수' 의사 100여 명 소환

<앵커>

검찰이 동아제약의 수십억 원대 의약품 리베이트를 밝혀낸 데 이어 이 돈을 받은 의사 100여 명을 무더기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밝혀낸 동아제약의 리베이트 규모는 48억 원입니다.

동아제약은 지난 2009년부터 전국 병·의원 1400곳에 리베이트를 나눠 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가운데 액수가 300만 원 이상인 의사를 모두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 의사가 100명은 넘을 것"이라며 "이들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했거나 곧 통보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2010년 말 도입된 '리베이트 쌍벌제'에 따른 조치로 의사가 100명 넘게 소환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검찰은 병원 인테리어 공사비를 대주거나 의사 가족의 해외 여행비나 연수비를 대주는 등의 수법을 통해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동아제약 임원 2명을 구속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앞으로도 리베이트를 준 제약업체나 받은 의사와 병원 직원 모두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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