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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장마·태풍 재산피해 1조 310억 원

작년 장마·태풍 재산피해 1조 310억 원
기상 이변이 유난히 잦았던 지난해 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한 재산피해액이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펴낸 '2012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장마철부터 초가을 사이 집중된 호우와 태풍으로만 1조 3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8명이 사망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농업 분야에서 4개의 태풍이 잇달아 강타하면서 농작물과 비닐하우스에 3천6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와 강원, 경북, 경남 지역은 강풍과 함께 우박이 떨어져 87억 원어치의 피해가 났습니다.

폭염에 폐사한 가축은 천 857마리로 집계됐습니다.

국토해양 분야에서는 태풍 때 항공편 결항 사태로 항공사들이 170억 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산림도 큰 피해가 났습니다.

8월 말 이틀 간격으로 상륙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10㏊의 산림이 무너졌고 가로수 만 9천여 그루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9월에 찾아온 태풍 산바 역시 457㏊의 임야에서 산사태가 발생했고, 가로수 8천 738그루가 피해를 봤습니다.

수산 분야에서는 수온이 들쭉날쭉한 탓에 양식생물이 대량 폐사하고, 적조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수는 984명이었고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고서는 북극의 해빙이 많이 녹아 한파와 폭설이 자주 나타났고 50년 만에 한 해 4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상륙하면서 피해가 불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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