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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황에 백화점 지고 아웃렛 고공행진

<앵커>

요즘 뭐 사러 가실 때 백화점 가십니까? 아니면 아웃렛 가십니까? 극심한 불황 때문에 유통업계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서울역에 도심 첫 아웃렛이 개장하는 순간.

추위 속에 기다리던 인파가 물밀 듯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백화점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매대마다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원옥기/서울시 면목동 : 백화점은 정찰제니까 그 가격 다 받지만, 여기는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까 먼 데서 온 거죠.]

반면 백화점은 신년 세일기간인데도 불구하고 한적하기만 합니다.

백화점들의 매출 성장률은 계속 뒷걸음질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 빅3 백화점의 세일기간 성적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아웃렛은 불황 속 나홀로 호황입니다.

롯데는 지난해 아웃렛에서만 매출 1조 원을 달성했고, 신세계도 아웃렛 부문에선 꾸준히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아웃렛 확장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윤현식/롯데백화점 매니저 :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됨에 따라서 소비자 분들의 지갑이 닫히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아웃렛 업체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올해 새로 들어서는 백화점은 한 곳도 없지만 아웃렛은 올해만 세 군데 추가 개장이 예정돼있습니다.

현대백화점도 2015년 김포를 시작으로 아웃렛 시장에 뛰어들 계획입니다.

유통업계는 불황 탈출을 위해 아웃렛 대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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