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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송전탑 농성자 강제퇴거 또 무산

현대차 송전탑 농성자 강제퇴거 또 무산
법원이 현대자동차 공장 앞 송전 철탑 농성자를 강제 퇴거시키려고 했지만 노조 반발로 실패했습니다.

울산지법은 오늘(18일) 오전부터 집행관을 포함해 80여 명을 동원해 현대차 울산공장 송전 철탑에서 농성 중인 최병승씨 등 2명을 퇴거시키기 위한 강제 집행을 시작했지만, 현대차 비정규직지회가 3백여 명의 조합원과 차량 20여 대로 맞서면서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양측이 2시간 가량 대치했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오늘 강제집행은 울산지법이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전력과 현대차가 제기한 퇴거단행 및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 등을 받아들이면서 이뤄졌습니다.

울산지법은 지난 8일에도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노조 반발로 30여 분 만에 중단했습니다.

현대자동차 해고자 출신인 최병승씨와 비정규직지회 사무국장인 천의봉씨는 현대차 울산공장 앞 철탑 위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90여 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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