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와 관련, 경찰이 이 회사에서 해고된 전직 버스기사가 불을 질렀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일부 확보하는 등 수사가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18일 "해고된 버스기사 A(45)씨의 방화 증거를 일부 수집했다"며 "A씨에 대한 강제수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씨를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조사를 위해 임의 동행을 요구했지만 A씨가 협조하지 않아 화재 현장 감식 등 증거물 확보에 주력해왔다.
아울러 경찰은 A씨 집 주변의 폐쇄회로(CC)TV도 확보해 영상 속에 버스 블랙박스에 잡힌 남성의 인상착의와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정밀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날 크레인을 동원해 최초로 불길이 치솟았던 버스를 옮긴 뒤 버스가 주차돼 있던 지면에 화재와 관련한 단서가 있는지 정밀감식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새벽 영인운수 버스차고지에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시내버스 38대를 태워 1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서울=연합뉴스)
경찰 "버스차고지 화재 증거 일부 확보…곧 강제수사"
해고된 전직 버스기사 체포·압수수색 영장 신청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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