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암환자 사망률이 2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료 기술의 발달도 한 몫 했지만 무엇보다 금연한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91년에 인구 10만 명당 21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미국 암환자의 사망률이 2009년에는 173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미국 암협회가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18년 사이에 미국의 암환자 사망률이 무려 20%나 줄어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특히 지난 90년대에 암이 발병했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사람이 110만 명이나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인들이 많이 걸리는 폐암과 결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경우 사망률이 30%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미국의 암환자 사망률이 급감한 데는 치료 기술의 발달도 기여했지만, 무엇보다 담배를 끊은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미국 암협회는 강조했습니다.
[오티스 브롤리 박사 : 담배를 끊거나 아예 피우지 않는 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암사망률도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도 미국에서만 166만 명의 암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58만 명이 암으로 숨질 것이라고 미국 암협회는 예측했습니다.
현재 미국 성인의 흡연률은 20%, 비만율은 35%나 된다면서 흡연과 비만이 암발병의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금연과 꾸준한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 유지가 암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이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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