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내버스 차고지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작년에 해고된 운전기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압수수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화재가 발생한 날 버스 차고지 주변 CCTV 영상입니다.
화재 직전, 한 남성이 차고지 앞길을 쏜살같이 뛰어갑니다.
잠시 뒤 차고지 안쪽에 주차돼 있던 버스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몇 분 뒤에는 버스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에 잡힌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불이 날 당시 차고지에 있던 버스 49대의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블랙박스에는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차고지 안을 어슬렁거리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지난해 6월 사망 사고를 내 해고된 운전기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운전기사의 집을 찾아가 임의동행과 CCTV화면 대조를 위한 사진 촬영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는 등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18일) 4차 현장 정밀 감식에 나서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두 곳의 정확한 위치와 화재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SBS 김학휘 기자)
차고지 방화 '유력 용의자' 압축…강제수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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