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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년' 북한, 최악의 인권탄압국 불명예 지속

'김정은 1년' 북한, 최악의 인권탄압국 불명예 지속
국제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는 '2013년 세계 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이 정치적 권리와 시민 자유에서 모두 최악의 국가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장회 제1위원장이 권력을 잡은 지 1년이 지났지만 일당 독재 등으로 여전히 최악의 국가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우즈베키스탄, 티베트, 서부 사하라 등도 북한과 함께 최악의 국가와 영토 9개 안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정치적 권리가 없고 기본 시민 자유가 광범위하게 체계적으로 부정되는 '비자유국' 47개국에 들어갔습니다.

프리덤 하우스는 27개국에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16개국에서만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7년 연속 민주주의가 후퇴한 국가가 개선된 나라보다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 독재자들이 시민사회단체와 독립 언론을 박해하는 강도가 세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랍의 봄 이후 다른 중동 지역 국가의 권위적 지도자들이 반격을 가하면서 이라크와 요르단, 쿠웨이트, 레바논 등에서 민주주의가 악화했습니다.

특히 말리는 군부와 이슬람주의자가 장악하면서 평가가 극적으로 하락해 자유국에서 비자유국으로 떨어졌습니다.

러시아도 푸틴 대통령 재선 이후 민주화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고 카자흐스탄과 터키, 러시아 등도 자유도가 낮아졌습니다.

반면 리비아는 지난해 최악의 비자유국이었지만 올해는 부분 자유국으로 승격했습니다.

프리덤 하우스는 매년 정치적 자유와 인권 보장 정도를 평가해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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