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와 채정안이 조선 인조 시대의 여인들로 변신, 숙명의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은 오는 3월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 - 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에서 각각 소용 조씨와 소현세자의 아내 강씨 역을 맡게 됐다. ‘꽃들의 전쟁’은 JTBC의 히트작 ‘인수대비’의 정하연 작가와 노종찬 PD가 다시 만난 작품이다.
김현주가 연기하는 소용 조씨는 조선 인조의 후궁으로, 인조 말기 정국을 주도했던 요부로 기록돼 있다. 본래 천민 출신이지만 빼어난 미색을 이용해 인조의 총애를 얻은 뒤 인조와 소현세자의 틈을 갈라 놓은 주역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반면 채정안이 맡은 소현세자빈 강씨는 지와 덕을 겸비한 인물로 남편 소현세자를 도와 조선이 청에 당한 삼전도의 굴욕을 갚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당연히 극중에서 소용 조씨와 소현세자빈 강씨는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다.
두 사람을 둘러 싼 인조와 소현세자는 각각 이덕화와 정성운이 연기한다. 또 소용 조씨의 연인이었던 남혁 역은 전태수가 맡았다.
김현주와 채정안은 77년생 동갑이지만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처음. 김현주는 최근 한 토크쇼에서 신인 시절 “채정안이 1기 모델이었던 오디션에 응모했다가 떨어졌다”고 해 동년배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