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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신공항 입지 공정하게 정하면 승복"

홍준표 지사 "신공항 입지 공정하게 정하면 승복"
홍준표 경남지사는 17일 "밀양에 남부권 신공항은 재추진하겠지만 정부가 전문가를 총동원해 공정하게 입지를 선정하면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밀양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공항은 국가 백년대계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은 옳지 않다"며 "배제된 지역은 신공항 건설사업에 맞먹는 국책사업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마치 밀양을 미리 양보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 결코 아니다"며 "이미 이명박 정부에서의 남부권 신공항 입지 평가에서도 밀양이 가덕도보다 더 높았다"고 2차례나 강조했다.

그는 밀양시가 추진하는 나노융합 국가 산단에 관해서는 "밀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나노융합 국가 산단을 위해 뛰었고 큰 성과도 있는 만큼 반드시 짓겠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이날 나노융합연구센터 부지 조성에 도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노융합 국가 산단 지정은 홍 지사의 보선 공약이다.

주민 반대로 공사가 중단된 밀양 765㎸ 고압 송전탑 문제와 관련해선 한전이 송전탑이 지나는 곳에 연수원을 세워 주민 건강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며 보상만 운운하면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취임 후 도내 시·군 가운데 밀양을 가장 먼저 찾은 홍 지사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오찬을 했다.

그는 시·군 방문을 할 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하기로 했다.

홍 지사는 21일 김해시와 거제시를 방문하는 등 다음 달 20일까지 18개 시·군을 직접 찾아 지역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밀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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