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상북도가 유해 화학물질 유출 등 긴급사태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구조단을 자체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불산에 이어 염산 누출까지 크고 작은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담 기구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12일 발생한 상주 염산누출 사고는 지난해 불산 사고와 달리 피해는 적지만 여전히 미흡한 초기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북의 유해 화학물질 취급 업체는 모두 400여 곳으로 취급 부주의와 시설 노후, 기상이변 등에 따른 각종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화학물 관련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나 조직은 전무합니다.
[편창범/경상북도 기획관 : 중앙에서 특수구조단을 만들어서 각 지역별로 배치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보니 우선 우리 도 소방본부 산하에 특수구조대를 만들어서 유기화학물질이 많은 분야에 투입할 수 있도록….]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유독물질 유출 등 특수상황에 긴급 출동해 초동 조치를 담당할 특수구조단을 도 소방본부 산하에 구성합니다.
특수구조단에는 정책팀과 항공대, 기동대 등 3개 부서를 두고 도내 소방인력 30~40명을 재배치해 빠르면 이 달안에 조직을 구성을 마무리합니다.
[박두석/경북소방본부장 : 특수한 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조직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장비를 재배치를 통해서 그 부분의 업무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 나가고 전문인력과 장비도 점진적으로 보강해서….]
대원들에게 각종 유독화학물 관련 사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수난, 산악사고 같은 특수상황은 물론 장기적으로 원전관련 사태에 대응할 역량도 키웁니다.
경상북도는 자체 구성하는 특수구조단과 별도로 중앙 119 구조단의 화학물질과 방사능 대처팀의 지역 설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위험물질 추적관리 등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대구] 경상북도, 화학물질 사태 구조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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