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지난해 거둬들인 세금의 증가폭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경화시보는 중국 국가세무총국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국세 수입액이 11조7백40억 위안, 우리 돈 천9백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1.2%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국세 수입액이 11조 위안을 넘어섰지만 증가율은 2010년 23%, 재작년 22.6% 등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국세 수입 가운데 일반 세금 수입은 9조 5천8백66억 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11.5%, 수입관련 관세 수입은 1조4천8백74억 위안으로 9.3% 각각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지난해 경기 하강에 따른 영향에다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해 국세 수입 증가 폭이 줄어든 것으로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중국 재정부 재정과학연구소 류상시 부소장은 "중국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돼 앞으로는 20% 이상의 국세 수입 증가율을 기록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경제 성장률이 7~8%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세수 증가율도 10% 안팎에 머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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