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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 1% 하락 때마다 수출 0.92% 감소"

현대硏 "철강ㆍ석유화학ㆍ기계산업 피해 클 것"

"원·엔 환율 1% 하락 때마다 수출 0.92% 감소"
원ㆍ엔 환율이 1% 떨어질 때마다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도 1% 가까이 줄어든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원ㆍ조규림 선임연구원은 17일 `나홀로 원화 강세로 수출 경기 급락 우려' 보고서에서 이 같은 분석을 발표하며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과 함께 한국 통화정책 방향성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월16일 현재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188원으로 작년 1월 평균 1,489원보다 무려 25% 넘게 떨어졌다. 원화 강세와 함께 일본의 양적 완화ㆍ무역적자가 겹친 탓이다.

주 연구원은 "원ㆍ엔 환율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며 일본과 수출시장 경합도가 높은 산업들이 타격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특히 철강, 석유화학, 기계 산업 수출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봤다. 그는 원ㆍ엔 환율이 1% 하락할 때마다 철강산업의 수출이 1.31%씩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석유화학과 기계산업도 각각 1.13%, 0.94%의 수출감소를 예상했다.

정보통신기술(IT)산업의 수출은 같은 조건에서 0.87%, 자동차 0.68%, 가전은 0.46% 축소된다고 주 연구원은 추정했다. 국내 총 수출은 0.92%가 줄어든다고 봤다.

그는 "적극적인 미세조정과 외환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환율 급락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성장이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한국의 적정금리 수준 등도 신중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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