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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암진단 늦으면 2차암 진단도 늦다"

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 암환자 2천여명 조사결과

"첫 암진단 늦으면 2차암 진단도 늦다"
뒤늦게 암을 발견한 사람은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한 사람에 비해 이차암 진단도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병원 암건강증진센터 신동욱 교수와 국립암센터 박종혁 과장 연구팀은 오늘 전국 10개 병원의 암환자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분석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BMC Cancer' 지난해 11월호에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2천여 명의 암 환자 중 2년 이상 생존한 512명의 이차암 검진 실태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으로 암을 발견한 사람은 이차암 검진을 받는 비율이 50.4%에 달했지만, 뒤늦게 암을 발견한 사람의 이차암 검진 비율은 32%에 머물렀습니다.

연구팀은 평소에 검진을 잘 받지 않던 사람들은 암 진단 후에도 다른 암에 대한 검진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욱 교수는 "암생존자는 일반인보다 이차암 발생률이 2배 높고 이차암 발생 시 생존율도 떨어진다"면서 "암 환자가 치료 후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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