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이 안전 우려를 낳고 있는 보잉787 기종에 대해 잠정 운항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연방항공청은 이 기종의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지적하며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보유 항공사에 운항을 중지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일본항공, JAL의 보잉787 여객기가 미국 보스턴 공항에서 배터리에 화재가 난데 이어 전날에는 전일본항공, ANA의 해당 기종 여객기가 비행 도중 연기가 나 긴급착륙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자 나온 것입니다.
현재 이 기종을 운항하는 미국의 항공사는 유나이티드가 유일하며, 총 6대를 노선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FAA가 특정 기종 전체에 운항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1979년 맥도널 더글러스사의 DC-10 기종 이후 34년 만입니다.
FAA가 보잉787기 운항 중지 명령을 내리자 칠레 항공사 란(LAN)도 보유 중인 보잉 787기 3대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FAA의 결정에 따라 일본항공(JAL)과 전일본항공(ANA)으로 부터 각각 보잉 787기 17대와 7대의 운항을 중단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항공당국도 국영항공사인 에어인디아가 보유한 같은 기종 6대의 운항을 중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꿈의 항공기라는 뜻의 드림 라이너로 불리는 보잉787은 최근 엔진 결함, 기체 화재, 연료 누출, 연기 발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면서 불안감을 주고 있습니다.
보잉사는 FAA의 보잉 787 운항 일시 중단 명령에 성명을 내고 "보잉 787의 안전을 확신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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