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한인 남성 한기석씨를 떼밀어 숨지게 한 데이비스가 무죄를 주장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주 대법원의 심리에서 공개된 검찰측 자료에 의하면, 데이비스는 한 씨가 사건 당시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치명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자신이 살짝 비켜설 수도 있었음을 인정했습니다.
또 한 씨가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른데 대해 유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데이비스는 그러나 한 씨를 자신에게서 떼어 내려고 밀쳤는데 하필 지하철 선로 위로 떨어졌다며 자신에게 적용된 '고의 살인'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출신인 데이비스는 지난 3일 낮 맨해튼 49번가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달려오는 열차 앞으로 한씨를 밀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사건은 프리랜서 사진기자가 촬영한 한 씨의 사망 직전 사진을 뉴욕포스트가 전면에 크게 실으면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뉴욕 지하철 한인 살해범, 법정서 무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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