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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김재우 “군대시절 500m 밖에서 백지영 샴푸향기 맡았다”

‘푸른거탑’ 김재우 “군대시절 500m 밖에서 백지영 샴푸향기 맡았다”
개그맨 김재우가 군복무 시절 백지영과의 ‘특별한’ 인연에 대해서 떠올렸다.

김재우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교에서 열린 tvN ‘푸른거탑’(연출 민진기 극본 김기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최전방 부대에서 군복무를 성실히 마쳤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푸른거탑’에서 애드립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거탑’에서 김재우는 후임병의 잘못을 보면 버럭 소리를 지르는 호랑이 병장 역을 맡는다. 선임병인 말년 최병장과 미묘한 권력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김재우는 자신의 군복무 시절 에피소드를 떠올리면서 “군대에 가면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민감해지고 유독 냄새도 잘 맡는 것 같다.”고 말하며 “복무시절 가수 백지영이 부대에 위문공연을 온 적이 있었는데 500m밖에서도 샴푸향기를 맡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군생활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강도 높은 촬영을 하고 있다는 김재우는 ‘푸른거탑’의 게스트로 걸그룹 멤버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재우는 “포미닛의 멤버 현아 씨가 촬영장인 파주 근처 지나갈 때 8초 정도만 들러만 주셔도 정말 감사할 것 같다.”며 현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푸른거탑’의 인기비결에 대해 김재우는 “출연자들 중에서 A급 스타는 없다. 고충이 많은 사람들끼리 ‘스타 없이 잘해보자’는 말을 많이 했다.”면서 “앞으로 어떤 출연자가 오더라도 ‘연예인 병’이 없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담은 시추에이션 드라마 ‘푸른거탑’은 ‘롤로코스터2’의 인기 코너였다가 시즌2부터는 독립편성이 결정됐다. 오는 23일 첫방송된다.

사진제공=tvN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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